noisexup
한때는 쾌락이 허무함을 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, 사실 쾌락 그 자체보다는 그걸 나눌 수 있는 합의가 중요한 거였다. 결국 관계의 연속이란 희망에 목을 걸어놓고 구걸하는 꼬라지는 똑같았다. 아무거나 쓰다보면 뭔가 나온다. 늘 그래왔다. 그럼에도 늘 아무거나를 쓰지 못한다. 욕심없이는 글을 쓸 수 없는 탓이다. 읽히지 않는 글은 쓰지 못한다. 사랑하는 건 글이 아니라 관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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